카허 카젬 한국GM 대표이사 사장이 경영 정상화를 위해 임직원들의 인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카젬 사장은 19일 창원 공장에서 팀장급 이상 임직원을 대상으로 긴급 경영설명회를 열고 "회사가 재정적으로 안정될 때까지 모든 직원의 인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한국GM은 전했다.
최근 한국GM 노조가 임금인상을 강력히 요구하며 파업 가능성까지 내비치고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카젬 사장은 “지난해 발표한 GM의 미래계획에 따라 한국GM이 회사의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모든 직원의 동참과 지원이 절실한 때”라고도 말했다.
그는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불확실성이 커지는 대외경제여건 속에서 차질 없이 신차를 내놓고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GM은 2018년 5월 산업은행으로부터 7억5천만 달러를 지원받으며 준중형급 SUV와 CUV 등 신차 2종을 한국GM에 배정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카젬 사장은 앞서 13일 부평공장에서도 한 차례 긴급 경영설명회를 연 적이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