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목표주가 낮아졌다.
LF는 2019년 2분기부터 연결기준으로 실적에 반영되는 부동산자산신탁 분야의 성장동력에 관한 기대치가 낮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LF 목표주가를 기존 3만3천 원에서 2만6천 원으로 낮춰 잡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4일 LF 주가는 2만2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기존 패션사업부문의 실적도 시장 기대치보다 낮은 가운데 부동산자산신탁 분야의 연결효과도 부진하다"며 "2분기 실적이 기대치보다 큰 폭으로 낮아 투자매력이 크지 않아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말했다.
LF는 연결기준으로 2019년 2분기 영업이익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 낮은 295억 원을 냈다. 시장 기대치 423억 원을 큰 폭으로 하회하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LF 연결기준에 처음으로 반영되기 시작하는 부동산자산신탁회사인 코람코의 실적도 부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동산 경기 부진에 따른 평가손실비용인 대손상각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억 원 증가한 128억 원 발생했다.
박 연구원은 "부동산 경기 부진에 따른 보수적 대손정책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대손비용은 앞으로 복구될 수 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바라봤다.
LF는 2019년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8600억 원, 영업이익 1200억 원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 영업이익은 1.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