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LS전선을 포함한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로 3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6일 LS 목표주가 7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4일 LS 주가는 4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LS는 올해 2분기 전선부문에서 실적 호조가 이어졌다”며 “3분기에는 LS전선과 LS산전이 도약하고 LSI&D도 회복세에 들어설 것”이라고 파악했다.
LS 자회사인 LS전선의 영업이익은 그룹 전체 영업이익에서 40%를 넘는 비중을 차지한다.
LS전선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441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27% 늘었다. 해저케이블, 초고압케이블, 광케이블 수주가 늘어난 덕을 봤다.
LS전선의 2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2조 원 수준으로 지난해 말보다 18% 증가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대만 해상 풍력발전 프로젝트 외에도 국내외에서 대규모 해저케이블 수주를 따낼 것으로 기대됐다.
LSI&D는 미국에서 5G통신망 투자가 본격화하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LSI&D는 LS의 자회사로 LS전선의 부동산 개발사업부문과 해외투자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설립됐다.
LS의 다른 자회사들도 3분기에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LS산전은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태양광사업을 담당하는 융합사업부가 전체 실적 회복을 이끌 것”이라며 “금, 은, 팔라듐 등 귀금속 가격 강세로 LS의 동제련사업 실적도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LS는 2019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199억 원, 영업이익 137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0.8%, 영업이익은 17.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지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