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한불모터스, 에프엠케이, 포르쉐 등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차량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가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차, 한불모터스 , 에프엠케이, 포르쉐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10개 차종 3만811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차 ‘올뉴마이트’ 3만2637대는 풍량조절 스위치 내부단자에 금속가루가 쌓여 오작동과 과열에 따른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리콜대상 가운데 7783대는 무상수리된다.
올뉴마이티는 16일 부터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한불모터스가 수입판매한 ‘푸조2008’ 858대는 자동차 자기인증적합조사를 진행한 결과 타이어 공기압 경고장치의 임계값이 높게 설정돼 공기압이 부족하면 경고등이 점등되지 않는 사실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16일부터 푸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개선에 들어간다.
에프엠케이가 수입판매한 ‘기블리’, ‘르반떼’ 등 1383대는 제조공정 오류로 LED전조등 조사각이 안전기준보다 높게 설정돼 야간 운행할 때 마주오는 차량 운전자에게 눈부심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시정조치를 받았다.
이 차량은 19일부터 마세라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LED전조등 조사각 조절을 시행한다.
포르쉐코리아에서 판매한 ‘파나메라’, ‘카이엔’ 등 3239대는 변속레버 케이블 플라스틱 부싱(전선 사이를 연결하는 부품)이 내구성 부족으로 파손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 때문에 운전자가 레버로 변속을 하더라도 변속이 제대로 되지 않는 등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어 시정조치가 내려졌다.
이 차량은 19일부터 포르쉐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품 교체를 시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