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외교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에 적극 대응"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9-08-13 19:2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외교부가 앞으로 일본 정부를 대상으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처리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정부로서는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현황과 처리계획 등 관련 사항을 놓고 일본과 이 문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한편 일본에 대해 구체적 입장표명과 정보공개 등을 적극적으로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에 적극 대응"
▲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

앞으로 필요하다면 국제기구나 태평양 연안국가들과도 긴밀히 협력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과 일본의 갈등이 깊어지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문제를 일본 압박 카드로 사용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정부가 국민의 우려에 관심을 지니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대답했다.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처리 문제를 최초로 인지한 직후 계속해 일본 정부에 관련 논의를 진행하자고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10월 일본에 우리 정부의 우려와 요청사항을 담은 입장서를 전달하고 양자 및 다자적 관점에서 관련 논의를 진행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북서태평양 보전실천계획 정부간 회의, 한중일 원자력고의규제자회의 등 관련 다자회의와 한일간 국장급협의, 해양환경정책회의, 환경공동위 등 여러 양자회의 등에서 한국 정부의 우려를 일본 정부에 전달하고 관련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인기기사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새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경쟁 활활, HK이노엔 대웅제약 제일약품 3파전 장은파 기자
증권사 1분기 어닝시즌 돌입, 유동성 효과 따른 호실적에 투심 회복 기대 솔솔 정희경 기자
헌재 중대재해법 이례적 본안심사, 민주당 보완입법 추진 부담 커져 조장우 기자
G마켓 '5월 빅스마일데이' 혜택에 1천억 투입, "알리 테무 공세에 맞불" 남희헌 기자
이재용 독일 글로벌 광학기업 자이스 본사 방문, 삼성전자 반도체 협력 강화 남희헌 기자
[현장] 폐기물 선별 로봇 원천기술 주목, 에이트테크 박태형 "2025년 상장 목표" 김예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