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다문화자녀의 해외방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의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6일부터 12일까지 6박7일 동안 싱가포르에서 '2019년 다문화자녀 글로벌 문화체험'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다문화자녀 글로벌 문화체험단은 6월 참여신청을 받았다.

부모 출신국가, 글로벌 인재능력 및 신청사유 등을 종합해 선발된 중·고등학생 다문화자녀 20명과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의 대학 장학생 10명으로 구성됐다.

다문화자녀 글로벌 문화체험단은 아시아 대표 다인종, 다문화 국가인 싱가포르 명소를 찾아 역사, 문화, 생태를 탐방했으며 우리은행 싱가포르 지점을 견학했다.

싱가포르국립대학교에서 한인학생회 대학생과 싱가포르 다문화교육 정책에 관해 토론을 하고 싱가포르국립대학교 한국문화 동아리인 KCIG와 문화교류의 시간도 마련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2014년부터 다문화자녀 글로벌 문화체험단을 매년 운영해 오고 있다, 왕복 교통비, 숙식비용과 문화체험비용 등 경비 모두를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지원한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우리 다문화 청소년들이 싱가포르 문화체험을 통해 글로벌 세계관을 함양하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다문화 청소년의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2012년 우리은행을 포함한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에서 200억 원을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다문화자녀 글로벌 문화체험, '다문화 어린이합창단', '다문화청소년 우리스쿨' 등 교육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6월에는 다문화장학생 400명에게 6억3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