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2분기에도 수익성을 회복하는 데 성공하지 못했다.
넷마블은 12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열고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262억 원, 영업이익 332억 원, 순이익 380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2018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6.6%, 순이익은 42.7%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6.3%로 1분기에 이어 한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이날 콘퍼런스콜에 참석해 넥슨 인수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말할 수 있는 내용이 없는 점을 양해해 달라”면서도 “넥슨 인수 불발 이후 사업적, 재무적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매물을 항상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기욱 재무전략담당 상무는 “3분기에는 영업이익률이 2017년 하반기 수준으로 오르고 4분기에는 조금 더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넷마블은 2017년 3분기에 영업이익률 20% 정도를 보였다.
넷마블은 2분기에 ‘킹오브파이터 올스타’와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 ‘BTS월드’ 등을 내놓으며 매출을 늘렸다.
해외매출 비중도 증가했다.
넷마블은 2분기에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에서 매출을 64%(3390억 원) 거뒀다. 2018년 2분기보다 4%포인트 오른 수치다.
권 대표는 “3분기에는 2분기에 출시한 게임들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개선하고 해외매출 비중도 70% 수준까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