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공공연대노조 "석유공사가 정부지침 위반해 특수경비용역 계약"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19-08-12 18:17: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공공연대노동조합 울산지부가 한국석유공사를 향해 특수경비용역 계약 때 정부지침을 위반했다고 비판했다.

공공연대노동조합 울산지부는 12일 울산 남구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석유공사는 특수경비용역업체와 계약할 때 정부지침보다 낮은 낙찰하한율을 적용했다”며 “석유공사를 대상으로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공공연대노조 "석유공사가 정부지침 위반해 특수경비용역 계약"
▲ 한국석유공사 본사 외경. <연합뉴스>

낙찰하한율은 낙찰이 가능한 최저 예정가격에서 입찰금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노조는 “석유공사가 2017∼2019년 석유비축기지 특수경비용역 계약을 맺을 때 정부 합동지침인 낙찰하한율인 87.995%를 적용하지 않고 83.63%를 적용했다”며 “사실상 울산·거제·여수 등 전국 9개 지사 석유비축기지 특수경비원 313명의 임금을 착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경비대장과 경비반장 등은 매월 기본급 12만2천 원 정도를, 특수경비원은 9만1천 원 정도를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석유공사는 특수경비용역업체와 계약은 수의계약이기 때문에 정부지침을 위반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석유비축기지 특수경비용역 계약은 중소기업과 상생을 위해 성과공유제 방식으로 연장계약이 이뤄진다”며 “정부 낙찰하한율 적용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감사원에서 3월 관련 내용을 검토했지만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비트코인 시세 1억6004만 원대 하락, 미국 잭슨홀 미팅 앞두고 주춤
경부선 남성현~청도구간서 작업자 2명 열차 접촉 사망, 국토부 "원인 조사 중"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