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이마트 목표주가 하향, 전문점 중심 사업 구조조정 성과 미지수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19-08-12 08:14: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마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낸 데다 수익성 높은 전문점 중심 사업 구조조정의 성과도 당장은 나타나기 어려울 것으로 파악됐다.
 
이마트 목표주가 하향, 전문점 중심 사업 구조조정 성과 미지수
▲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 사장.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2일 이마트 목표주가를 기존 15만5천 원에서 13만5천 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을 단기매수(Trading 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9일 이마트 주가는 11만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양 연구원은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반영해 적정주가를 낮췄다”며 “이마트의 효율화 작업이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마트는 기존 오프라인 점포에서 부진한 실적을 거둔 탓에 올해 2분기 창사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냈다. 

이마트는 2019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5810억 원, 영업손실 299억 원을 냈다. 2018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4.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이마트는 실적 개선을 위해 수익성이 좋은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헬스앤뷰티숍인 ‘부츠’의 오프라인 매장은 줄이는 반면 체험형 가전매장 ‘일렉트로마트’, 유통채널 ‘삐에로쇼핑’ 등 오프라인 매장은 늘릴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런 효율화작업이 곧바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인 것으로 분석됐다. 

양 연구원은 “이마트는 당분간 오프라인 할인점에서 실적 부진을 이어갈 것”이라며 “전문점 구조조정 등 효율화 개선작업이 의미있는 성장으로 이어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인텔 엔비디아 테슬라 반도체 수주 노린다, 'TSMC 기술 유출' 논란도 감수
예금금리 3%대로 올리는 은행들, 증권사 IMA 출격 앞두고 '머니무브' 촉각
SK 최태원, 도쿄포럼서 "사회적가치 포함하는 '새로운 자본주의' 필요"
'리테일 강자' 키움증권 발행어음 시너지 기대, 엄주성 IB 통한 수익 다각화 속도낸다
애플 차세대 저전력 HMO 디스플레이 적용 추진, 삼성디스플레이 이청 빠른 양산으로 선..
HDC현대산업개발 정경구 주주환원 적극적, '서울원' 포함 자체사업 든든
한세실업 대미 관세 충격에 영업이익 반토막, 영원무역 고객사 수주 견고에 한파없는 실적
'나경원 의원직 유지' 정치권 공방 키웠다, 민주당 '사법개혁' vs 국힘 '항소포기'
중국 관영매체 "한국의 반도체 기술 빠르게 추격 중, 양국 협력은 필수적"
종근당 케이캡 공백 메우려 도입상품 확대, 재고 쌓이고 현금흐름 악화 '이중고'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