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tv 아이들나라 3.0'을 이용하는 모습. < 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가 올해 IPTV(인터넷TV) 매출 1조 원 돌파를 바라본다.
11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LG유플러스 IPTV 서비스가 2019년 상반기에 매출 4994억 원을 거뒀다.
U+tv 매출은 2015년 4986억 원에서 2018년 8853억 원으로 3년 동안 78.2% 늘어났다. 2016년 2분기 241만8천 명의 가입자는 2019년 2분기 424만1천 명으로 3년 동안 75.4% 증가했다.
세대별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넷플릭스·유튜브 등 프리미엄 콘텐츠를 강화하면서 가입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또 고급형 셋톱박스인 UHD셋톱 이용 고객이 2019년 상반기 기준 전체 고객의 59.7%로 증가하고 고급형 요금제 이용 고객도 43.5%에 이른 것도 실적에 힘을 보탰다.
LG유플러스는 하반기에 세대별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매출 1조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LG유플러스는 8월 초 키즈·영유아 부모 대상 맞춤형 서비스 U+tv 아이들나라 3.0을 선보였다. 2017년 처음 선보인 U+tv 아이들나라를 인공지능(AI)이 진단하고 전문가가 추천하는 맞춤 교육서비스로 개편했다.
시니어 대상 브라보라이프도 하반기 중 새롭게 업그레이드한다. 시니어 맞춤형 전용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선보이고 오리지널 콘텐츠도 대폭 확대한다.
20~30대에게 인기가 높은 넷플릭스 콘텐츠도 강화한다. 넷플릭스와 공동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최근 세계3대 클래식 음악콩쿠르인 차이콥스키 콩쿠르의 2019년 갈라콘서트 및 오프닝 콘서트 주문형비디오(VOD)를 국내 최초로 단독 제공하는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도 지속해서 발굴한다.
현준용 LG유플러스 스마트홈부문장 전무는 2008년 말 U+tv가 첫 선을 보인지 11년 만에 매출 1조 원 달성에 도전하고 있다"며 "맞춤형 서비스와 독점 콘텐츠를 더욱 강화하고 인공지능 등과 결합해 고객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