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박스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다 순직한 석원호 안성소방서 지방소방장의 유족에 위로금 3천만 원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대표이사.
석 지방소방장은 6일 낮 1시경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종이상자 생산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인명 구조를 위해 공장 지하 1층에 진입했는데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로 큰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에쓰오일은 2006년부터 소방청과 함께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소방관과 가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14년 동안 순직 소방관 55명의 유족에 위로금을 전달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먼저 생각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다 안타깝게 순직한 석 지방소방장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하는데 위로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