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손정의, 소프트뱅크의 가정용 '감정 로봇' 판매시작

서정훈 기자 seojh85@businesspost.co.kr 2015-06-19 20:21: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손정의, 소프트뱅크의 가정용 '감정 로봇' 판매시작  
▲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18일 일본 도쿄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페퍼'의 시연회를 열고 있다

로봇이 애완동물의 인기를 넘어서는 날이 올까?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사람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는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 ‘페퍼(Pepper)' 판매를 시작한다.

소프트뱅크는 20일부터 일반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 ‘페퍼’를 일본에서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머리와 몸통 팔, 다리 등 인간의 신체와 유사한 모양을 띄고 있는 로봇을 지칭하는 말이다. 단 페퍼는 다리 대신 이동수단으로 바퀴를 채택했다.

소프트뱅크는 18일 일본 도쿄에서 손정의 회장과 마윈 알리바바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페퍼의 시연회를 열었다.

알리바바는 소프트뱅크에 약 1100만 달러를 투자해 페퍼의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페퍼의 해외수출사업을 도맡기로 했다.

페퍼는 높이 1.21m, 무게 23kg으로 사람의 표정과 목소리를 듣고 분노와 짜증과 같은 감정상태에 따라 다른 반응을 나타낸다.

소프트뱅크는 페퍼의 이런 특징에 대해 “심장을 가졌다”고 표현했다.

손 회장은 페퍼 시연회에서 “세계 처음으로 감정을 가진 로봇이 탄생했다”며 “가정환경에 따라 페퍼도 다른 성격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페퍼가 자폐증 환자의 치료와 유아교육 등 다방면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또 최근 1인가구 증가와 맞물려 일종의 애완동물 기능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뱅크는 페퍼의 일본판매가격을 19만8천 엔으로 책정했다. 페퍼의 해외시장 판매는 내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뱅크는 페퍼의 반응이 좋을 경우 고객접대가 가능한 수준으로 인공지능을 끌어올려 올 가을 사무용 페퍼도 출시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

최신기사

LNG 이을 차기 연료 대중화 임박, 조선업계 '암모니아' 선박 선점 경쟁 치열
빅테크 생성형 AI로 돈 버는 시대 왔다, AI 반도체 호황 '본게임' 예고
비트코인 ETF '현물 상환'으로 넓어진 미국 시장, 국내 제도화도 속도 붙나
글로벌 대작 발목 잡는 '최적화', 국내 게임사에 반전 기회될까
이재명 정부 AI 드라이브에 과기정통부도 조직 개편 전망, 분할·격상 시나리오 부상
키움증권 실적 방어에도 발행어음 불투명, 김익래 '특검 소환'이 부른 오너 리스크
'납작만두' 데이식스·'헬로키티' 트와이스, JYP엔터 블루개러지로 MD 매출 1위 겨냥
한전 재생에너지 전력망 투자 부담까지, 전기요금 인상 압력 더 커진다
테슬라 전기차 성장 한계 위기감, 삼성전자 손잡고 AI 신사업 무게 싣는다
신혼부부 울린 6·27대책 한 달, 국토부 '시장 안정'과 '실수요자' 균형 고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