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9-08-09 14:49:31
확대축소
공유하기
진양곤 에이치엘비 대표이사 회장이 항암제 ‘리보세라닙’를 놓고 일부 평가지표에서 목표치 미달에도 불구하고 신약 허가신청(NDA)을 진행한다.
신라젠의 항암바이러스 ‘펙사벡’ 임상3상 실패 등으로 바이오업계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 에이치엘비의 신약 허가 가능성을 두고 기대와 걱정이 엇갈리고 있다.
▲ 진양곤 에이치엘비 대표이사 회장.
9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진 회장이 미국에서 위암 치료제 리보세라닙의 신약 허가신청(NDA)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을 두고 무리하게 강행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진 회장은 8일 신약 허가신청을 진행하기 위해 컨설팅전문 로펌 코빙턴과 계약했다. 전문가 그룹의 조언과 협업을 통해 리보세라닙의 상용화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에이치엘비 투자자들은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진 회장의 행보를 바라보고 있다.
진 회장이 2개월 전인 6월만 해도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3상 결과가 목표에 도달하지 못해 미국 식품의약국에 허가신청을 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리보세라닙은 임상3상 초기결과(탑라인)에서 전체 생존기간(OS)이 임상목표에 부합하지 않았다.
전체 생존기간이란 환자가 치료를 시작 뒤부터 사망에 이른 때까지 걸린 기간을 말한다. 즉 임상시험에서 리보세라닙을 투여했음에도 암환자의 생존기간이 기존 항암제를 투여했을 때보다 유의미하게 연장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투자자들의 걱정은 에이치엘비 주가를 통해서도 드러난다.
에이치엘비 주가는 리보세라닙의 신약 허가신청이 어려울 것이라는 소식에 6월27일~6월28일 7만2천 원에서 3만5300원으로 반 토막이 났다. 떨어진 주가는 최근 진 회장이 신약 허가신청을 하겠다고 발표한 뒤에도 반등하지 못하며 현재 2만5천 원대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진 회장은 무진행 생존기간(PFS), 객관적 반응률(ORR), 질병통제율(DCR) 등을 전체적으로 분석했을 때 충분히 신약 허가를 받을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전체 생존기간이라는 통계적 유의미성은 확보하지 못했지만 다른 데이터들은 임상적 의미가 충분하다는 것이다.
전체 생존기간은 통계학적 수치로서 실질적으로 임상에서 ‘가장 중요한 목적(primary endpoint)’이지만 약의 효과를 평가할 때는 무진행 생존기간이나 무사건 생존율(EFS) 등 임상적 데이터도 중요하다.
무진행 생존기간이란 환자의 질병이 진행되지 않거나 혹은 사망에 이르지 않는 기간을, 무사건 생존율은 환자가 종양이 나빠지지 않고 지내는 생존율을 말한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신약이 임상적 유의미성을 확보했을 때 통계적 유의미성이 다소 모호하더라도 허가를 해주는 사례가 종종 있다.
진 회장은 “미국 식품의약국이 신약 승인을 할 때 통계학적 의미보다 임상학적 의미에 더 큰 의미를 둬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진 회장이 무리하게 리보세라닙의 상용화를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상당하다.
임상 설계를 보완하고 소규모 임상을 더 진행해 약효를 완전히 입증한 뒤에 상용화하는 것이 절차적으로 더 바람직하고 위험성(리스크)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신라젠의 펙사벡 임상3상이 실패하자 서둘러 결과를 내려하는 국내 바이오업계의 조급증 풍토를 지적하는 목소리는 더 커지고 있다.
김태억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사업개발본부장은 “국내 제약사들 가운데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 1~2개만으로 상장한 뒤 투자를 받는 기업이 많다"며 "신약개발이 성급하게 진행되면 실패했을 때 손해도 크기 때문에 신약 개발을 놓고 지나치게 희망적 이야기만 하는 것은 자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미fda근무하던 안해영박사 약업신문 기고문 한번 읽어보고 기사 다시 쓰시오
약업신문 들어가서 안해영박사 검색하면 팩트를 구할 수 있는 자료가 있소
잘 보시오
fda허가동향에 대해 잘 알 수 있고 리보세라닙을 왜 nda신청 안할 수 없었는지 알게 될테니
sab의 결정이 왜 신약허가하라고 났는지 잘 알게 될거요
그리고 제발 공부좀 하시오
트럼프 약가인하정책으로 fda빠른 승인, 약가싼 의약품 우선심사
이렇게 바뀐지가 (2019-08-10 10:03:42)
말이 됩니까? 위암 3차 치료까지 다 했는데도 치료가 안된 위암 극말기암 환자들이 치료약을 안줬는데 치료약을 준 사람들보다 오래 살았다? 당연히 옵디보나 론서프같은 기 출시된 경쟁약을 먹어서라고 생각되지 않소?
그렇다고 리보를 먹은 환자가 플라시보보다 낮냐? 그것도 아니고 전체 os가 여전히 옵디보나 론서프보다 높고
플라시보군이 오염을 시켜놓았는데도 전체os가 높다? 무슨얘기냐고? 약효는 무지하게 좋단 말이지요 (2019-08-10 09:59:32)
생각을 해보시오
항암신약을 임상했는데 임상학적 의미-즉 약효가 없으면 당연히 허가를 안내주겠지요
그런데 통계학적의미-즉 이 임상을 또 했을때 동일한 결과를 나오게 하느냐의 과학적문제, 이것은 여론조사의 오차범위를 따지는 문제와 같고
리보의 경우os값 6개월에 못미쳐서가 문제가 아니라, 위약대조군 즉 플라시보군에서 os값이 너무 높게 나온 것이 통계문제요
그 이유가 뭐겠소? 플라시보 군이 어떻게 더 오래 살아? (2019-08-10 09:56:53)
무리하게 강행? 누구한테 물어보니 무리라는 단어를 언급한 것이지?
sab에 물어봐야지, 기자 스스로 본인의 생각을 마치 팩트를 구한양
에이치엘비 투자자들이 기대반 걱정반? 인터뷰이가 누구요?
기자가 기사를 쓰려면 팩트체크는 기본이지
fda는 통계보다 임상학적 의미를 중점으로 보고 있고 종종 내주는 것이 아니고
임상학적의미없고 통계적의미가 있으면 무조건 안내주고
그 반대는 다 내줍니다
(2019-08-10 09:54:00)
제목부터 형편없는 수준의 기사입니다.
공매도와 결탁을 의심케 하는 내용으로 기사를 실었을까...
기사를 쓰기 위해서는 최소한 회사를 방문하거나 아니면 전화 인터뷰라도 해서 팩트를 독자에게 알려야지....
참 엉터리 내용에 격식도 예의도 없는 나병현이 실망스럽다 (2019-08-09 22:41:03)
마지막으로 기자님. 이번 신약허가 신청은 에이치엘비의 과학자문위원회인 SAB의 검토결과 신약승인 가능성이 있다고 하여 진행한 것이지 진양곤회장의 개인적인 의사결정에 의해 진행한것은 아니지요. 자기마음대로 신약승인 진행 결정할꺼 같으면 지난 6월27일 같은 긴급기자회견 왜 했을까요?
엘비에 관심갖아 주셔서 감사한데 항상 팩트에 근거해서 기사 작성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019-08-09 18:23:45)
기사내용-전체 생존기간이란 환자가 치료를 시작 뒤부터 사망에 이른 때까지 걸린 기간을 말한다. 즉 임상시험에서 리보세라닙을 투여했음에도 암환자의 생존기간이 기존 항암제를 투여했을 때보다 유의미하게 연장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리보세라닙 투여환자 os는 기존항암제보다 높게 나왔는데 위약 투여군과 os비교에세 차이를 보이지 못했다 가 팩트!!!
더 확인해보고 기사화 하시길~ (2019-08-09 17:0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