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지주사인 GS가 자회사인 GS에너지의 실적 부진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뒷걸음질했다.
GS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5081억 원, 영업이익 4878억 원, 순이익 2013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0.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1.4%, 순이익은 8.8% 줄었다.
GS는 GS에너지와 GS리테일, GSEPS, GSE&R, GS글로벌 등 종속회사들의 실적을 연결대상 실적에 포함한다. GS칼텍스와 GS홈쇼핑, GS파워 등 관계회사의 실적은 지분법에 따라 손익에 반영된다.
자회사인 GS에너지는 2분기에 매출 5432억 원, 영업이익 3135억 원을 냈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9.8%, 영업이익은 20.5% 감소했다.
자회사인 GS리테일은 2분기에 매출 2조3077억 원, 영업이익 770억 원을 냈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38.1% 늘었다.
편의점부문에서 2분기 영업이익이 2018년 2분기보다 33.1% 늘었다. GS관계자는 "편의점 사업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GS리테일의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자회사인 GS홈쇼핑은 2분기에 매출 3175억 원, 영업이익 326억 원을 냈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15.5%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3.8% 줄었다. 2분기 모바일부문의 매출이 2018년 2분기보다 46.1% 증가했다.
손자회사인 GS칼텍스는 2분기에 매출 7조6681억 원, 영업이익 1334억 원을 냈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15.3%, 영업이익은 77.2%가 감소했다.
정제마진 약세와 유가 하락으로 실적이 부진했다. GS칼텍스의 2분기 정유부문 영업이익은 2018년 2분기보다 95.7% 감소했다.
GS관계자는 “GS칼텍스는 정유 및 화학제품 스프레드 하락과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 축소로 실적이 감소했다”며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재무 건전성 유지, 안정적 배당정책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