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이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멤버십제도를 개편한다.
현대홈쇼핑은 기존 TV와 인터넷채널로 나눠져 있던 멤버십제도를 ‘현대홈쇼핑 멤버십’으로 통합해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새로운 현대홈쇼핑 멤버십은 골드, 플래티넘, 다이아몬드, 탑클래스 등 4개 등급으로 운영되고 6개월 동안의 구매실적에 따라 등급이 변경된다.
현대홈쇼핑의 다양한 채널을 넘나들며 구매하는 고객들의 특성을 반영해 TV홈쇼핑과 현대H몰, 플러스샵에서 구매한 통합실적을 기준으로 등급을 부여한다.
현대홈쇼핑은 달마다 각 등급별로 회원에게 할인쿠폰을 지급하기로 했다.
1만 명 규모의 탑클래스 등급 고객에게는 10월부터 달마다 무료배송 쿠폰 3장씩을 제공하고 문화행사 초대를 비롯해 명절·연초 선물 등도 준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각 등급별로 제공하는 쿠폰은 기존 상품에 적용돼 있는 할인쿠폰과 중복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며 "투트랙으로 운영하던 멤버십 제도를 일원화하면서 약 5만여 명의 멤버십 등급이 승격돼 회원들이 더 많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TV홈쇼핑과 인터넷에서 프로모션용으로 제공했던 'H몰 적립금'도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로 변경해 제공한다.
H몰 적립금은 현대홈쇼핑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반면 H포인트는 현대백화점그룹 모든 계열사에서 쓸 수 있다.
박종선 현대홈쇼핑 영업전략담당은 "현대홈쇼핑만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혜택으로 고객과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