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일본언론 "일본,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반도체소재 수출 허용"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8-08 09:52: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일본 정부가 한국을 상대로 수출규제 대상에 올렸던 반도체 소재 일부의 수출을 재개할 것이라고 외국언론이 보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일단 한시름을 놓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언론 "일본,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반도체소재 수출 허용"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공장.

닛케이아시안리뷰는 8일 “일본 정부가 한국에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를 도입한 뒤 처음으로 일부 물량 수출을 승인할 것”이라며 “이른 시일에 승인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7월부터 일본 기업이 한국에 불화수소와 포토레지스트 등 반도체 소재 일부를 수출하려면 개별 승인을 받도록 규정을 바꿔 사실상의 수출규제를 도입했다.

일본의 수출 승인절차가 최대 90일까지 걸릴 수도 있는 만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었다.

일본 정부가 닛케이의 보도대로 예상보다 이른 시일에 수출을 승인한다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생산에 악영향을 받지 않고 소재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닛케이는 일본 반도체 소재기업 관계자를 인용해 수출 승인을 받기 위한 절차가 까다로워졌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우대국가 목록)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한 만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아직 마음을 놓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기존에 규제대상이 된 반도체소재 수출 승인이 다음에는 더 늦어질 수도 있고 다른 소재가 추가로 일본의 수출규제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닛케이아시안리뷰는 “까다로운 수출 승인절차 등을 고려하면 한국 반도체산업에 일본 규제가 미칠 영향은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풀무원 최대 매출에 수익성 최저, 이우봉 K푸드 타고 해외사업 흑자 달성 '올인'
이재명 '문화강국 5대 전략' 확정, "순수 문화·예술 지원책 마련해야"
삼성전자 내년부터 국내서도 태블릿PC에 '보증기간 2년' 적용, 해외와 동일
한국해운협회, 포스코그룹 회장 장인화에게 'HMM 인수 검토 철회' 요청
금호타이어 노조 쟁의행위 찬성 93%로 가결, 14일 파업할지 결정
MBK파트너스 '사회적책임위원회' 22일 출범, ESG경영 모니터링 강화
NH투자 "코스맥스 내년 중국서 고객 다변화, 주가 조정 때 비중 확대 권고"
메리츠증권 "CJENM 3분기 미디어 플랫폼 적자, 영화 드라마는 흑자전환"
SK증권 "대웅제약 내년 영업이익 2천억 돌파 전망, 호실적 지속"
이재용·정의선·조현준, 14일 일본 도쿄 '한미일 경제대화'에 참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