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무디스, SK이노베이션 SK종합화학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낮춰

박지혜 기자 wisdomp@businesspost.co.kr 2019-08-07 18:50: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SK이노베이션 신용등급 전망을 한 단계 낮춰 내놓았다. 대규모 설비투자로 차입금이 늘고 있는 점을 감안했다.

무디스는 7일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신용등급 평가는 ‘Baa1’를 유지했다.
 
무디스, SK이노베이션 SK종합화학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낮춰
▲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

SK이노베이션이 차입금을 통해 전기차배터리 생산설비와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 생산설비에 지속 투자하고 있어 앞으로 1~2년 동안 재무지표가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한 것이다.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이 대규모 배당금을 지급하는 것도 차입금 통제능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봤다.

무디스는 “석유화학과 윤활유사업부문 이익 둔화로 SK이노베이션의 2019년 영업이익은 지난해 2조1천억 원보다 감소한 1조7천억 ~ 1조8천억 원 수준일 것”이라면서도 “정제마진이 회복되며 2020년 영업이익이 2조2천억 원 정도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무디스는 SK종합화학의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낮췄다.

SK이노베이션이 SK종합화학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고 두 회사가 사업부문에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지혜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테슬라도 현대차도 줄줄이 중국 LFP배터리 채택, 위기의 한국 배터리 대책은? 김호현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GS건설, 6천억 규모 전남 여수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1단계 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TSMC 올해 AI 반도체 파운드리 매출 2배 증가 전망, 테슬라도 투자 경쟁 가세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8.3%, 국회의장 선호도 추미애 40.3% 1위 김대철 기자
법원서 결정나는 하이브 요구 어도어 주총, 민희진 대표직 결국 물러나나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