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2019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393억 원, 영업이익 504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고 7일 밝혔다. 2018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27.3% 늘었다.
▲ 이경재 오리온 대표이사 사장.
오리온 관계자는 “중국과 베트남에서 이른 명절 등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실적이 다소 기대에 못 미친 부분이 있었으나 2분기에는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라며 “하반기에도 국내외 법인에서 새 제품 출시 등을 통해 실적 개선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2분기 중국 법인에서 위안화 기준으로 2018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64.1% 늘었다.
오리온 관계자는 “중국에서 출시한 ‘꼬북칩’과 ‘초코파이 딸기맛’, ‘큐티파이 레드벨벳’, ‘요거트 파이’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꼬북칩은 중국에서 출시 1년 만에 6천만 개가량 판매됐다.
베트남 법인과 러시아 법인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베트남 법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3% 늘었고 러시아 법인은 4.1% 증가했다.
국내 영업이익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내 법인은 2018년 2분기와 비교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2.8% 증가했다. 3년 만에 다시 선보인 ‘치킨팝’과 ‘썬 갈릭바게트맛’, ‘섬섬옥수수’ 등의 새 제품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간편식 제품인 마켓오 네이처의 ‘오!그래놀라’ 판매도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