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기, 삼성전자 LG전자 적층세라믹콘덴서 국산화의 수혜 가능성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8-07 11:35: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기가 한국을 겨냥한 일본의 수출규제 영향으로 수혜를 볼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전자업체와 자동차기업이 일본에서 수입하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국산화를 추진하며 삼성전기의 공급물량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기, 삼성전자 LG전자 적층세라믹콘덴서 국산화의 수혜 가능성
▲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우대국가 목록)에서 제외했다”며 “삼성전기 등 적층세라믹콘덴서업체에 장기적으로 반사이익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삼성전기는 최근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이 격화되면서 스마트폰사업에 불확실성이 커져 올해 부진한 실적을 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마트폰 등 IT기기에 사용되는 삼성전기의 적층세라믹콘덴서 수요가 크게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유 연구원은 중국산 전자제품의 미국 수출 감소와 중국에서 생산돼 미국에서 판매되는 애플 아이폰에 관세가 붙을 가능성 등이 스마트폰 부품업황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고 바라봤다.

하지만 한국 대형 전자업체와 자동차기업이 일본의 수출규제를 계기로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공산이 커 삼성전기가 수요를 대체하며 수혜를 볼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일본은 세계 전자업체에서 사용되는 적층세라믹콘덴서 물량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삼성전기 등 국내업체에서 적층세라믹콘덴서 물량의 50% 이상을 사들이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국산제품의 구매비중을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 연구원은 LG전자와 국내 자동차기업의 일본산 적층세라믹콘덴서 사용비중도 높은 수준이지만 국내 적층세라믹콘덴서업체의 공급비중이 점차 늘어날 수 있다고 바라봤다.

특히 빠르게 성장하는 자동차 전장부품용 적층세라믹콘덴서시장에서 삼성전기의 시장 진입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떠오른다.

유 연구원은 “삼성전기와 삼화콘덴서 등 국내 적층세라믹콘덴서기업이 일본산 부품 대체로 장기적 성장의 기회요인을 맞고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채널Who] 알테오젠 플랫폼 글로벌 제약사 주목받아, 박순재 '소비자가 필요하는 기술..
알테오젠 코스피로 이전상장 시동, 박순재 거버넌스 투명성 확보 마중물로 삼는다
알테오젠에 1700억 투자해 1조4천억으로, 성장성 확신한 2대주주 형인우 투자안목
알테오젠 연구원 3명으로 출발한 '짠돌이 회사', 박순재 '소비자 필요하면 된다' 믿었다
황금연휴엔 신용카드가 '여행길 비서', 할인 넘어서 일정과 맛집 조언도
빅테크 AI 인프라 투자로 반도체 호황 힘실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공급망 입김 커진다
한화에어로 '아픈손가락' 쎄트렉아이 4년 만에 흑자 전망, 김이을 위성 이미지 분석 자..
추석 국내서 뭐하고 놀지? 3대가 함께 즐길만한 가성비 여행지 '바로 여기'
메모리반도체 호황에 기판도 훈풍, 심텍·티엘비 내년 영업이익 수직상승 예감
롯데케미칼 중국 구조조정에도 압박감 여전, 이영준 '라인 프로젝트' 성공과 NCC 통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