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은 이번 사태로 피해를 본 기업들의 원활한 자금 조달과 조속한 경영 안정화를 돕기 위해 유동성 지원 특별보증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 신용보증기금은 이번 사태로 피해를 본 기업들의 원활한 자금 조달과 조속한 경영 안정화를 돕기 위해 유동성 지원 특별보증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신용보증기금에 따르면 지원대상은 △지난해 1월1일 이후 일본 수출규제 품목 수입 실적을 보유한 기업 또는 수입기업으로부터 일본 수출규제 품목을 구매한 기업 △이들 기업과 연관된 기타 피해기업으로 객관적 서류와 실태조사 등을 통해 거래관계나 피해사실이 확인된 기업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일본 수출규제 관련 경영안정자금 등을 배정받은 기업이다.
신용보증기금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1조 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하되 보증비율 90%를 적용하고 보증료율을 0.3%포인트 차감해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매출 규모에 따른 보증한도도 일반보증보다 우대하고 기존 보증은 상환 없이 전액 연장하기로 했다.
만기 연장 지원대상에는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중견기업도 포함되며 만기가 도래하는 기존 보증에 대해 1년 동안 상환 없이 전액 연장한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급변하는 현장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수출규제에 따른 시장과 기업의 피해 상황을 자세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일본의 수출규제로 피해를 본 기업들의 조속한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