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KCC, 제일모직 지분보유 목적 '경영참여'로 바꾼 이유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5-06-18 19:19: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CC가 제일모직 지분 보유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변경했다.

삼성그룹과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놓고 분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제일모직 지분을 보유한 KCC가 삼성물산 자사주를 취득한 데 대한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지분 보유목적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KCC, 제일모직 지분보유 목적 '경영참여'로 바꾼 이유  
▲ 정몽진 KCC 회장.
KCC는 18일 제일모직 지분 보유목적을 기존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KCC는 제일모직 지분 10.19%를 보유한 2대 주주다.

KCC가 지분 보유목적을 변경한 이유는 KCC가 삼성그룹의 백기사 역할을 하는 과정에서 문제의 소지를 없애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KCC는 11일 삼성물산이 보유한 자사주 전량(5.76%)을 매수했다. KCC가 확보한 지분으로 삼성물산 임시주주총회에서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안에 찬성하는 의결권을 행사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엘리엇매니지먼트는 KCC의 삼성물산의 자사주 취득을 위법이라고 주장한다.

KCC가 제일모직 주주로 합병의 수혜를 입는다는 점에서 KCC에게 자사주를 넘겨 의결권을 확보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것이다.

엘리엇매니지먼트는 삼성물산 이사진과 KCC를 대상으로 자사주 의결권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삼성그룹은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제기한 이 신청에 대해 오는 19일 1차심문을 앞두고 있다.

KCC는 과거에도 제일모직 지분 보유목적과 관련해 논란을 자초한 적이 있다.

제일모직이 지난 3월 이대익 KCC인재개발원장 부사장을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다시 선임하려고 했는데도 KCC가 지분보유 목적을 ‘단순투자’로 밝혔기 때문이다.

KCC는 보유목적에 대한 논란이 일자 이 부사장을 KCC인재개발원장에서 사임하도록 해 논란의 여지를 없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