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벤처스가 취향기반 거실여행서비스 ‘남의집’에 투자했다.
카카오벤처스는 MYSC 등과 함께 취향기반 거실여행서비스 ‘남의집’에 3억 원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 카카오벤처스가 취향기반 거실여행 서비스 ‘남의집’에 투자했다. |
남의집은 김성용 대표를 주축으로 구성됐다.
김 대표는 2012년부터 5년 동안 카카오와 카카오모빌리티에서 사업개발을 담당해왔다. 김 대표가 그의 집에 손님을 초대하는 프로젝트로 시작해 4월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남의집은 집 거실에서 주인과 손님들이 특정 취향을 기반으로 모이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손님은 집 주인의 공간과 취향이 궁금한 모임에 입장료를 지불해 참여할 수 있다.
김성용 남의집 대표는 “취향이 비슷한 낯선 사람의 집 거실을 방문하는 것은 여행과도 같은 특별한 경험”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로 모임 지역과 종류를 확대해 더 다양한 주인과 손님을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남의집은 150명의 집 주인이 300회 이상의 모임을 개최했다. 남의집 모임, 남의집 서재, 남의집 해외 등 크게 3가지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3월부터 ‘제주 살다’와 ‘성수 살다’ 같은 특정 동네 기반 모임도 전국으로 확장 중이다.
홍남호 카카오벤처스 심사역은 “남의집은 창업 전부터 참여자 니즈와 만족도를 몸소 파악하며 빠르게 사업 가능성을 검증했다”며 “가장 사적인 주거공간에서 발생하는 콘텐츠의 깊이와 가치를 가장 잘 이해하는 팀”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