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롯데케미칼, 주요제품 수요 회복세 더뎌 2분기 영업이익 반토막

석현혜 기자 shh@businesspost.co.kr 2019-08-05 19:13: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케미칼이 주요제품의 수요 감소로 2분기 영업이익이 반토막났다.

롯데케미칼은 2019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346억 원, 영업이익 3461억 원, 순이익 2712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롯데케미칼, 주요제품 수요 회복세 더뎌  2분기 영업이익 반토막
▲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6.8% 영업이익은 50.6%, 순이익은 53.1% 줄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8.4%, 영업이익 17.1%, 순이익 21.2%가 늘어났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상반기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국제유가 변화 등 대외적 변동성이 늘어났다”며 “주요제품의 수요 회복세가 둔화되어 지난해와 비교해 수익성이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올레핀부문에서 매출 20198억 원, 영업이익 2252억 원을 냈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9.1%, 영업이익은 52.1% 감소한 반면 직전 분기보다는 매출 12.7%, 영업이익 18%가 늘었다.  

경쟁업체의 생산설비 가동정지로 공급과잉이 완화됐고 직전 분기에 발생한 일회성비용이 사라져 수익성이 개선됐다.

아로마틱부문은 매출 7297억 원, 영업이익 504억 원을 냈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49.8% 감소했다.  

폴리에스터 성수기 진입으로 제품 수요는 개선됐지만 파라자일렌(PX) 등 원료 공급과잉을 예상해 구매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수익성이 일부 감소했다.

자회사인 롯데케미칼타이탄은 2분기에 매출 6025억 원, 영업이익 206억 원을 냈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70%가 감소했다. 수입물량으로 주요 제품의 공급이 늘면서 수익성이 하락했다. 

롯데첨단소재는 2분기에 매출 7666억 원, 영업이익 588억 원을 냈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24.5% 줄었다.

롯데케미칼은 “하반기에는 신규설비 가동에 따른 공급증가로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면서도 “중국 경기부양책 효과 가시화에 따른 수요 개선과 주요제품 성수기 진입으로 수익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또 올해 상반기 준공한 미국 에탄크래커와 에틸렌글리콜 생산설비가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