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스탠더드앤푸어스, 이마트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낮춰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19-08-05 18:16: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이마트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낮췄다. 

온라인쇼핑의 비중이 커지는 등 소비방식의 변화와 경쟁심화, 내수소비 부진으로 2019년과 2020년 이마트의 수익성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 이마트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낮춰
▲ 이마트 로고.

스탠더드앤푸어스는 5일 홈페이지에 분석자료를 올려 이마트의 신용등급을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푸어스는 “소비자들의 쇼핑방식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넘어가면서 이마트 총매출의 절반 이상,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창출하고 있는 대형마트사업이 계속해서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마트는 수익성 저하 추세 속에서 사업 다각화를 위한 투자 확대로 재무지표가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마트가 점포 구조조정 등의 노력에도 2016년에서 2018년 수준의 재무지표를 회복할 가능성은 낮다고 바라봤다.

스탠더드앤푸어스는 또 이마트가 지난 몇 년 동안 온라인몰과 해외 소매업, 전문점 등 새로운 사업 육성에 투자해왔지만 이 사업들이 아직 확장단계에 있는 점을 고려하면 수익성은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이마트의 다각화된 판매 채널, 경쟁력 있는 상품 기획력 등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스탠더드앤푸어스는 “이마트가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브랜드의 입지와 규모의 경제에 바탕한 상품 기획력 등을 바탕으로 대형마트 시장에서 여전히 견조한 시장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며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부여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는 앞서 5월에도 이마트의 신용등급 전망을 ‘BBB/안정적’에서 ‘BBB/부정적’으로 조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 자국보다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에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DB투자 "삼성전자 실적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품질 통과는 9월 말..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 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