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가 몰린 주요 모바일게임 ‘버디크러시’와 ‘서머너즈워MMORPG’ 출시가 지연되는 점을 고려해 영업이익 예상치가 하향 조정됐다.
▲ 송병준 컴투스 대표이사.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컴투스 목표주가를 14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일 컴투스 주가는 8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새 게임 출시에 의한 주가 상승동력이 약해진 점을 반영해 컴투스 가치산정 배율을 낮춘다”며 “3분기 버디크러시가 가시적 성과를 내고 ‘히어로즈워2’와 서머너즈워MMORPG,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등 주요 게임들의 출시일정이 확인되기 전까지 가치산정 하향국면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컴투스는 대표게임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신규게임을 제작하고 있지만 출시일정은 발표하지 않고 있다.
버디크로시는 인도네시아에 8일 출시한 뒤 운영지역을 차츰 넓힐 계획을 세워뒀다.
목표주가는 낮아졌지만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큰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가 세계 모바일게임시장에서 5년 넘게 흥행하는 점을 감안할 때 컴투스가 ‘서머너즈워’ 지식재산권 확장으로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데이세븐과 마나코어, 노바팩토리 등 게임 개발사를 인수하면서 다양한 장르의 개발역량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컴투스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876억 원, 영업이익 138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2% 늘지만 영업이익은 5.6%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