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네이버, 디지털화면에 쓰일 '마루부리 글꼴' 개발 들어가

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 2019-08-01 16:59: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네이버가 디지털화면에 쓰이게 될 '마루부리 글꼴'을 개발한다.

네이버는 디지털환경에 맞춰 한글꼴의 원형을 잇는 화면용 '마루부리 글꼴'을 개발한다고 1일 밝혔다. 
 
네이버, 디지털화면에 쓰일 '마루부리 글꼴' 개발 들어가
▲ 화면용 '마루 부리 글꼴'.

이번 프로젝트는 네이버가 지난해 10월 시작한 마루 프로젝트에 따른 것이다. 네이버는 2008년부터 ‘한글한글 아름답게’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부리 글꼴은 조선시대 붓으로 다듬어진 궁체 가운데 해서체를 인쇄용 활자에 맞게 정리한 글꼴이다.

부리 글꼴은 서예에 기본을 두고 있어 손글씨와 같이 미세한 필압을 표현할 수 있으며 높낮이가 있는 둥근 획, 감정이 담긴 섬세한 미감을 표현할 수 있다. 

마루부리 글꼴은 스마트폰에서 긴 글을 잘 읽을 수 있도록 디자인 된다. 화면에 알맞고 눈이 편안할 수 있도록 글꼴 형태와 구조를 만들고 가독성을 높일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을 목표로 뒀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안상수 한글 타이포그래피 디자이너가 담당하고 일반 한글 사용자가 함께 참여한다. 마루부리 글꼴을 설계하는데 사용자들의 의견을 글꼴 디자이너와 공유해 반영해 나가는 새로운 방식을 선보인다.

8월부터는 사용자와 함께 하는 다양한 워크숍, 세미나 등을 진행한다. 네이버는 매월 글꼴의 설계 과정을 꾸준히 기록해 나가기로 했다. 

마루부리 글꼴은 2021년 일반 한글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배포된다.

안상수 마루프로젝트 디렉터는 "종이에서 화면으로 미디어환경이 바뀐 오늘날에는 다양한 기술과 매체 변화에 적응하는 새로운 개념의 글꼴 설계방식이 필요하다"며 "세종의 정신과 최정호의 미감, 미래 한글 사용자를 올곧게 잇는 화면용 부리 글꼴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

최신기사

트럼프 "미국 내 틱톡 금지 90일간 유예할 수 있어", 취임식 날 발표할 듯
이재명, 서부지법 발생 난동 놓고 "사법부 파괴하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
최태원 'SK하이닉스 HBM'에 자신감, "엔비디아 젠슨 황 요구보다 개발 빨라"
최태원 "수출주도 경제 바꿔야", '경제 연대' '해외투자' '해외시민 유입' 필요
윤석열 구속에 엇갈린 반응, 국힘 "사법부에 유감" 민주당 "국민 분노 덕분"
우리금융 회장 임종룡 해외투자자에 서한, "밸류업 정책 일관되게 추진할 것"
하나금융 함영주 베인캐피탈에 국내 투자 확대 요청, "새 사업기회 창출"
'내란 우두머리' 혐의 윤석열에 구속영장 발부, 현직 대통령 사상 처음
HD현대건설기계 필리핀서 굴착기 122대 수주,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 박차
비트코인 1억5544만 원대 1%대 상승, 트럼프 취임 기대에 강세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