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병원부지 개발사업에 속도를 낸다.
HDC현대산업개발 1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철도공사와 ‘용산병원부지 개발사업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 HDC현대산업개발이 용산구와 사업협약을 맺은 용산병원부지 전경. |
용산병원부지 개발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65-154번지 일대 1만948㎡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개발부지 내 용산철도병원 본관은 박물관 등으로 활용하고 잔여부지에는 아파트, 오피스텔,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 연면적 6만여㎡ 규모의 주거복합단지를 조성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20여 년 동안 방치돼 생기를 잃어가는 공간에 용산이 지닌 역사, 문화, 도시적 맥락을 담아 공간을 재해석해 새로운 유형의 주거복합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현재 용산에서 전면공원 지하공간 개발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용산역 전면 한강로2가 365번지 일대의 공원조성 예정부지 지하공간을 개발하는데 지하1, 2층에 지하광장, 지하연결보도, 상업시설 등을 조성해 문화와 쇼핑 공간을 만들 계획을 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본사인 용산 아이파크몰을 중심으로 용산을 중점 개발하고 있는데 이처럼 거점중심의 개발사업을 진행하는 사업모델을 ‘타운비즈니스’라고 이름 붙였다.
타운비즈니스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해 개발운영사업본부를 새로 출범하기도 했다.
박희윤 HDC현대산업개발 개발운영사업본부장은 “기존 단지 단위의 개발 관점에서 지역, 도시로 개발 관점을 확장하고 있다”며 “한 지역을 대상으로 종합계획을 세우고 이후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지역과 동반성장하는 개발방식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현재 용산 외에도 서울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등을 통해 타운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