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효성티앤씨, 원료 가격 하락으로 3분기도 영업이익 급증 예약

석현혜 기자 shh@businesspost.co.kr 2019-08-01 12:16: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효성티앤씨가 원료 가격 하락으로 2분기 깜짝실적을 낸데 이어 3분기도 영업이익 급증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일 “효성티앤씨의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를 47% 웃돌았다”며 “특히 나일론과 폴리에스터 사업이 직전분기보다 222억 원의 영업이익을 더 내며 흑자로 전환해 깜짝실적을 이끌었다”고 파악했다.
 
효성티앤씨, 원료 가격 하락으로 3분기도 영업이익 급증 예약
▲ 김용섭 효성티앤씨 대표이사.

효성티앤씨는 올해 2분기에 매출 1조5313억 원, 영업이익 924억 원을 거뒀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228.1%, 영업이익은 308.8% 늘어났다.

효성티앤씨는 스판덱스와 나일론원사, 폴리에스터원사, 타이어보강재 등을 생산한다.

2분기에는 주요제품 원재료인 파라자일렌(PX),고순도테레프탈산(PTA), 부탄다이올(BDO),카프로락탐(CPL) 등의 가격이 떨어져 수혜를 봤다. 

스판덱스사업은 2분기 영업이익이 1분기보다 24% 늘어난 625억 원을 보였다. 스판덱스 판매가격이 떨어졌지만 원재료인 부탄다이올 가격이 더 크게 하락해서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것)가 커졌다.

또 자회사인 베트남 효성동나이법인이 생산하는 폴리에틸렌페레프탈레이트 타이어코드(PET T/C)도 원재료인 파라자일렌 가격이 하락해 실적에 보탬이 됐다. 

윤 연구원은 “올해 3분기에도 파라자일렌,고순도테레프탈산, 부탄다이올,카프로락탐 등 주요 원료 가격이 급반등할 가능성이 낮다”며 “효성티앤씨는 3분기에 영업이익이 2018년 3분기보다 35% 늘어난 823억 원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판덱스의 원재료인 부탄다이올은 8월 이후 일부 생산업체가 정기보수를 마치고 가동을 시작해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부탄다이올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나 스판덱스 수출가격은 소폭 오를 것으로 예측돼 스프레드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도 “효성티앤씨의 스판덱스사업은 수직 계열화와 원료가 하락 등에 따라 높은 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효성티앤씨는 스판덱스의 중간 원재료인 폴리테트라메틸렌글리콜(PTMG)을 중국 저장성 공장에서 생산하면서 스판덱스 중간원료를 85~90% 이상 자체 생산해 수익성을 높였다. 
 
또 자회사인 베트남 효성동나이법인도 원재료 파라자일렌의 가격 하락이 지속돼 2018년보다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효성티앤씨는 2019년 3분기에 매출 1조5219억 원, 영업이익 82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34.8% 늘어나는 것이다.[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

최신기사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제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시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