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뛰어난 마케팅 역량으로 5G 가입자 점유율을 높이고 있고 인수합병(M&A)효과도 볼 수 있어 2020년부터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LG유플러스 목표주가를 1만9500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7월31일 LG유플러스 주가는 1만3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양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5G 가입자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는 5G 투자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입이익이 감소하지만 유료방송사업도 인수합병과 넷플릭스 제휴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어 2020년부터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유플러스의 6월 5G 가입자 점유율은 29% 수준으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점유율 21.6%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케팅 역량에 따른 가입자 증가로 5G 점유율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넷플릭스 제휴로 IPTV(인터넷TV) 가입자도 늘어나고 있다.
2018년 11월부터 넷플릭스 콘텐츠를 제공해 왔는데 CJ헬로 인수까지 더해서 유료방송 점유율은 올해 4분기 12.2%에서 24.6%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양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CJ헬로 인수와 넷플릭스 제휴로 IPTV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규모의 경제효과에 따른 시너지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2020년에 매출 12조9410억 원, 영업이익 791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10.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