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6월 예금은행의 가중평균금리, <한국은행> |
6월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년10개월 내 최저치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19년 6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6월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신규취급액 기준 연 2.74%로 전달보다 0.19%포인트 내렸다.
8개월째 하락세이자 2016년 8월 이후 최저치다. 하락폭 역시 2015년 3월 0.27%포인트 하락한 이후 가장 컸다.
전체 가계대출 금리 역시 연 3.25%로 4월보다 0.24%포인트 떨어졌다. 2016년 11월 이후 최저치다.
기업대출 금리는 3.58%로 5월보다 0.09%포인트 내렸다. 대기업대출은 3.38%로 0.09%포인트, 중소기업대출은 3.71%로 0.08%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가계·기업·공공 및 기타부문 대출을 모두 더한 은행의 전체 대출 평균금리는 3.49%로 5월보다 0.13%포인트 내렸다.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 금리는 6월 1.79%로 5월보다 0.07%포인트 내렸다. 순수저축성예금이 0.05%포인트, 시장형금융상품은 0.14%포인트 하락했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 금리차이는 1.70%로 5월보다 0.06%포인트 줄었다.
제2금융권의 대출금리와 예금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의 대출금리 및 예금금리, 신용협동조합의 대출금리를 제외하고 전달보다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 대출금리(10.63%)는 0.21%포인트, 신용협동조합 대출금리(4.66%)는 0.01%포인트 각각 올랐다. 반면 상호금융(4.08%)은 0.06%포인트, 새마을금고(4.51%)는 0.05%포인트씩 내렸다.
예금금리는 상호저축은행(2.55%)이 0.19%포인트 상승했고 신용협동조합(2.53%), 상호금융(2.27%), 새마을금고(2.51%)는 모두 0.03%포인트씩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