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출생아 수가 역대 5월 가운데 가장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통계청이 30일 내놓은 '2019년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5월 출생아 수는 2만5300명으로 2018년 5월과 비교해 9.6% 줄었다.
▲ 통계청이 30일 내놓은 '2019년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5월 출생아 수는 2만5300명으로 2018년 5월과 비교해 9.6% 줄었다. |
5월 출생아 수는 통계청이 1981년부터 월별로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5월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2016년 4월부터 2019년 5월까지 38개월 연속으로 월별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
출생은 계절이나 월별로 변동성이 있어 같은 달끼리 비교한다.
인구 1천 명 가운데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은 5.8명으로 2000년 이후 5월 가운데 최저를 보였다. 5월 조출생률은 처음으로 5명대로 떨어졌다.
5월 사망자 수는 2만4700명으로 2018년 5월보다 2.7%(700명) 늘어났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분은 600명으로 확인됐다. 인구 자연증가분은 2016년 5월 1만1216명과 2017년 6537명, 2018년 4천 명 등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
5월 혼인건수는 2만3100건으로 2018년 같은 기간보다 7.6%(1900건) 줄어 역대 5월 가운데 최저를 나타냈다. 반면 이혼건수는 9900건으로 집계돼 2.1%(200건) 늘어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