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건설부문 수익성 강화로 2분기 영업이익이 늘었다. 다만 매출은 줄었다.
대림산업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676억 원, 영업이익 2977억 원을 냈다고 30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1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2% 늘었다.
▲ 김상우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 대표이사(왼쪽)와 박상신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대표이사. |
2분기 순이익은 1460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5% 줄었다.
대림산업은 “건설부문 모든 사업의 원가율 개선과 연결종속 회사들의 이익 개선을 바탕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며 “순이익은 여천NCC 정기보수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건설부문은 2분기에 매출 1조6091억 원, 영업이익 1945억 원을 냈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27%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55% 증가했다.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에쓰오일 프로젝트 등 국내 대형 프로젝트가 지난해 마무리되면서 매출이 줄었지만 도급 증액, 분양 정산 등을 통해 주택사업 원가율이 개선되고 토목과 플랜트사업도 안정적 수익성을 보여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석유화학부문은 2분기에 매출 2892억 원, 영업이익 249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8%, 영업이익은 25%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