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LG화학, 배터리사업 하반기 흑자전환해 전체 실적도 좋아져

석현혜 기자 shh@businesspost.co.kr 2019-07-30 12:18: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화학이 올해 하반기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수율 개선과 에너지저장장치사업의 재개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희철 KTB투자증권은 30일 “LG화학의 전기차용 배터리사업은 올해 2분기에 적자를 냈다”면서도 “하반기에는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이 흑자로 전환하는 등 배터리사업 중심으로 전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화학, 배터리사업 하반기 흑자전환해 전체 실적도 좋아져
▲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LG화학은 전기차용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 등을 생산해왔는데 올해 2분기에 전지부문 매출 2조94억 원, 영업손실 1280억 원을 냈다.

2018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4%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대규모 투자로 고정비가 늘어나고 신규 생산라인의 수율(투입량 대비 완성품 비율) 안정화가 지연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사업은 원인미상의 화재로 국내사업이 사실상 멈춰있었다.

그러나 6월 정부의 화재원인 조사결과와 대책이 발표되면서 하반기에 국내사업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의 화재문제는 일단락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4분기로 갈수록 매출과 이익이 늘어나 실적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LG화학은 전기차용 배터리사업에서 올해 3분기에 생산공장의 수율을 개선해 4분기에는 안정화 수준인 수율 90%를 달성할 계획을 세웠다.

이 연구원은 “LG화학은 미국 등 해외공장에 대규모 투자를 한 경험이 있고 유럽에서도 가장 먼저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라며 “올해 생산이 안정화되면 다른 경쟁사와 비교해 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LG화학은 올해 매출 29조9910억 원, 영업이익 1조6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6.4%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26.5%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

최신기사

[씨저널] MBK '의약품 유통 1위' 지오영 인수해 헬스케어 포트폴리오 강화, 김병주..
MBK 메디트 너무 비싸게 샀나, 적자에도 배당금 늘리자 김병주 '인수금융' 방식 주목
MBK 오스템임플란트 기업가치 얼마나 키워낼까, 김병주의 헬스케어 산업 '선구안'
DB그룹 후계구도 '다크호스'로 떠오른 김주원, 아버지 김준기 지분 받으면 역전 가능
DB그룹 명예회장으로 돌연 물러난 김남호, 비운의 황태자와 재기 성공 분기점 앞에
DB하이텍에서 촉발된 김준기 김남호 오너 부자 갈등, 경영권 놓고 법정싸움으로 갈까
[채널Who] DB그룹 경영권 승계 혼돈 속으로, 김준기 김남호 오너 부자 갈등에 딸 ..
LG에너지솔루션, 베트남 킴롱모터스에 전기버스용 원통형 배터리 셀 공급
김건희 특검 권성동 구속영장 청구, 통일교서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신세계푸드 아워홈에 급식사업부 매각, 양도 대금 1200억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