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미 안정성과 성장성을 확보한 데다 대규모 투자를 통한 성장성 강화작업이 진행 중이다.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동국제약 목표주가를 9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동국제약 주가는 29일 6만78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정 연구원은 “동국제약은 현금 보유, 포트폴리오, 성장성 등을 고려하면 안정성과 성장성을 갖춘 상태”라며 “2018년을 기점으로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있어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동국제약은 보유하고 있는 순현금 규모만 739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업부문별 매출비중을 살펴보면 2018년 기준으로 일반의약품(OTC) 27.4%, 전문의약품(ETC) 34.1%, 화장품을 포함한 헬스케어 25.5% 등으로 균형이 잡혀 있다.
지난 10년 동안 매출과 영업이익의 연평균 증가율(CAGR)도 각각 13.9%, 13.4%에 이른다.
동국제약은 2018년에 755억 원 규모의 유형자산에 투자한 데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1천억 원 이상의 설비투자를 추가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동국제약은 홈쇼핑 중심에서 직접 소비자와 사이의 유통채널을 확대하고 화장품 브랜드를 다각화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노릴 것”이라며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의 생산 내재화 및 자동화라인 확대로 영업이익률도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국제약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5080억 원, 영업이익 61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2.5%, 영업이익은 12.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