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규대 기술보증기금 전무이사(앞줄 오른쪽), 위몽칸 코수마 태국 중소기업청 기획조정실 실장(앞줄 왼쪽) 등이 26일 부산 남구 기술보증기금 본점에서 열린 ‘중소기업 기술신용등급 산출을 위한 비금융데이터 활용방법 연구’ 세미나를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기술보증기금이 태국에 기술평가시스템을 전수하기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기술보증기금은 26일 부산시 남구 기술보증기금 본점에서 태국의 중앙부처 고위공무원과 공공연구기관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기술신용등급 산출을 위한 비금융데이터 활용방법 연구’ 세미나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세미나는 기술보증기금이 지난해 태국 현지에 구축한 ‘태국형 기술평가모형 (TTRS, Thai Technology Rating System)’을 고도화하고 선진화된 기술보증기금의 기술금융 제도를 전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태국 현지 금융상품에 일부 적용되고 있는 태국형 기술평가모형을 중소기업 금융 전반으로 확장하기 위해 현지시스템에 맞춰 고도화하는 방안을 세부적으로 논의했다.
태국 중소기업청(OSMEP) 실장과 국장, 개발연구소(TDRI) 연구원 등 8명으로 구성된 연수단이 세미나에 참석했다.
태국 중소기업청과 개발연구소는 태국의 중소기업 지원 핵심기관으로 중소기업 진흥 정책과 싱크탱크를 담당한다.
두 기관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습득한 기술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책자금, 컨설팅 등의 지원사업과 연결해 태국의 중소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기술보증기금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기술보증기금의 기술평가시스템과 기술금융 노하우가 태국 정부의 기술 중소기업 육성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 교류를 통해 한국과 태국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