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방학을 맞이해 무역센터점 등 6개 점포 문화홀에 자녀와 부모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체험전과 전시회 등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 현대백화점이 여름 방학을 맞아 무역센터점 등 6개 점포에서 다양한 체험전을 연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8월7일까지 10층 문화홀에서 어린이 체험전 '헬로 마이 오션'을 운영한다.
'헬로 마이 오션'은 바다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와 에어바운스, 슈팅 게임 등 체험형 놀이시설로 구성됐다.
행사장에는 어린이가 직접 채색한 물고기를 대형 화면에 살아 움직이는 형태로 보여주는 '쌍방향(인터랙티브) 체험', 디지털 펭귄 캐릭터와 다양한 주제를 놓고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펭귄 콘서트', 바닷가재 등 바다 생물의 특징을 몸에 덧입혀 증강현실(AR)로 표현해보는 '비 어 피쉬(Be a fish)', 게로 변신해 다른 친구와 물 속을 달리는 '경주 게임', 고무공을 멀티비전에 던져 아기 물고기를 구하는 '쌍방향 슈팅 게임' 등이 마련된다.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회원이면 누구나 입장할 수 있고 별도의 입장료는 없다.
현대백화점 천호점과 충청점은 각각 8월4일과 8월11일까지 인기 만화 '신비아파트'의 다양한 콘텐츠를 주제로 한 '신비아파트 고스트 미로 대모험' 행사를 진행한다.
신비아파트 고스트 미로 대모험은 미로 속을 다니며 과제를 해결하는 게임존, 슬라임 만들기 체험, 완구 놀이존 등으로 구성됐다.
디큐브시티점은 8월11일까지 지하 1층 햇빛 광장에서 '쿨 플레이파크'를 열고 애니멀 범퍼보트, 피싱 아일랜드 등 다양한 체험형 행사를 운영한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8월4일까지 7층 토파즈홀에서 '뉴트로 롤링팝' 체험전을 연다.
행사장은 가족 단위 고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롤러장을 비롯해 오락기가 설치된 아케이드 게임존, 전동 킥보드·전동 자전거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굿즈존 등으로 꾸며졌다.
현대백화점카드를 소지한 고객은 롤러장을 1시간에 3천 원(일반 고객은 5천 원)에 이용할 수 있다. H포인트와 현대백화점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회원은 각각 1천 원을 추가 할인 받을 수 있다.
아케이드 게임존은 백화점 매장에서 5만 원,10만 원, 20만 원 이상의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증정하는 코인으로 이용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8월8일까지 10층 토파즈홀에서 '로봇&플레이' 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로봇의 구조를 보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디지털체험관을 비롯해 가상현실(VR)게임 등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익사이팅체험관, 아케이드게임관 등으로 꾸며졌다.
현대백화점은 그 날 백화점 매장에서 5만 원, 10만 원 이상의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각각 코인 10개, 20개를 준다. 코인 1~3개를 사용해 아케이드게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5층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는 9월22일까지 그림책 작가 '데이비드 위즈너'의 작품 전시회를 연다.
전시장에는 그림책 분야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칼데콧 수상작인 '이상한 화요일'(1992년), '아기돼지 세 마리'(2002년), '시간 상자'(2007년) 등 데이비드 위즈너의 대표작을 포함해 원화 75점이 걸린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도심 속 대형백화점에서 쇼핑과 여가를 함께 즐기는 백캉스(백화점+바캉스)족이 해마다 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백화점을 방문하는 가족 단위 고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이벤트 및 콘텐츠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