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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균 삼성전자 IM(무선사업)부문 사장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5 갤럭시 언팩'행사에서 갤럭시S6엣지를 선보이고 있다. |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엣지’를 패션 액세서리로 홍보하는 등 갤럭시S6엣지의 판매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갤럭시S6엣지는 삼성전자의 모바일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를 탑재하고 구글의 새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M’으로 업데이트하는 등 기능이 대폭 개선된다.
◆ 갤럭시S6엣지 주력상품으로 내세운 마케팅
16일 전자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신종균 사장은 패션잡지와 협력해 갤럭시S6엣지의 디자인을 강조하는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신 사장은 유명 패션잡지인 ‘보그’와 ‘GQ’에 갤럭시S6시리즈를 패션 액세서리로 강조하는 광고와 화보를 게재하기로 했다.
폰아레나는 “신 사장이 갤럭시S6엣지를 앞세워 대대적 마케팅에 시동을 걸고 있다”며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고가의 선글라스와 시계 등 패션소품과 나란히 자리하며 고급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샘모바일도 “삼성전자가 다양한 마케팅 수단을 사용하고 있다”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패션잡지와 손을 잡고 갤럭시S6시리즈를 고급 패션 액세서리로 강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화보 이미지에 갤럭시S6엣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곡면 화면을 탑재한 갤럭시S6엣지가 디자인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이를 강조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16일 공개한 새 광고영상에도 갤럭시S6엣지를 내세웠다. 이 광고에서 갤럭시S6엣지의 고화질 디스플레이와 고성능 게임 구동 등이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삼성전자는 최근 내놓은 갤럭시S6시리즈의 무선충전과 카메라 성능에 대한 광고에도 갤럭시S6엣지만 등장시켰다.
신 사장이 갤럭시S6과 디자인만 다를 뿐 성능은 동일한 갤럭시S6엣지 마케팅에 집중하는 것은 세계시장에서 갤럭시S6엣지의 인기가 더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신 사장은 “갤럭시S6엣지에 대한 인기가 기대보다 높다”며 “갤럭시S6엣지가 갤럭시S6보다 더 잘 팔리고 있다”고 밝혔다.
갤럭시S6엣지의 판매가는 갤럭시S6보다 13만 원 정도 높다. 신 사장이 단가가 높은 갤럭시S6엣지의 판매에 주력하는 것은 삼성전자의 수익성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 삼성페이와 안드로이드M 탑재
삼성전자는 오는 9월 출시되는 삼성페이를 갤럭시S6과 갤럭시S6엣지에 탑재한다.
삼성전자가 삼성페이 서비스 가맹점 확대에 주력하는 만큼 갤럭시S6 시리즈의 판매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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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잡지에 실린 삼성전자의 '갤럭시S6엣지' 화보 이미지. |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S6시리즈의 성능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5일 갤럭시S6시리즈의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롤리팝’의 5.1.1버전 업데이트를 배포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업데이트로 갤럭시S6시리즈에 카메라 노출 조절기능과 새 인터페이스 디자인 등을 추가했다.
갤럭시S6시리즈는 올해 하반기 배포되는 구글의 새 운영체제 ‘안드로이드M’으로 업데이트된다. 갤럭시S6시리즈는 전자전문매체 아드리아니센의 안드로이드M 테스트버전 구동 시험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안드로이드M은 스마트폰의 배터리 성능을 개선하고 사용자 편의성과 보안기능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M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S6시리즈의 성능을 더욱 개선해 구매자를 더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전략상품을 갤럭시S6엣지로 사실상 변경했다”며 “공격적 마케팅이 이어지고 하반기에 성능개선도 기대되는 만큼 판매가 꾸준히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