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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사들, 핀테크 관련 인재확보에 나서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5-06-16 12: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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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회사들이 금융과 IT기술의 융합산업인 핀테크시장 진출에 나서면서 핀테크 관련 인력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금융회사들은 사용자경험, 보안,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핀테크 전문가를 요구하고 있다.

  금융회사들, 핀테크 관련 인재확보에 나서  
▲ 지난 2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하나-외환은행 핀테크 1Q랩' 개소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뉴시스>
헤드헌팅회사 커리어케어(www.careercare.co.kr)는 16일 금융기업들이 최근 들어 핀테크 관련 인력을 구하는 요청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원 커리어케어 부사장은 “핀테크 인재에 대한 수요가 지난해부터 빠르게 늘고 있다”며 “일부 금융회사들이 핀테크 규제완화 시점에 맞춰 서비스를 가장 먼저 선보일 수 있도록 인재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사용자경험(UX)과 사용자환경(UI) 전문가를 찾는 금융회사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폰 앱 등을 더 쉽고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구성하는 일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핀테크 서비스가 광대한 고객정보를 기반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IT보안 전문가와 빅데이터 분석가를 찾거나 모바일 지불과 결제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인력에 대한 요청도 늘어나고 있다.

일부 금융회사들은 핀테크 최신기술을 보유하고 있거나 외국에서 관련 업무를 했던 인재를 영입해 사업영역을 확장하려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금융회사들이 정부의 적극적 육성정책과 미국 등 해외의 성공사례에 힘입어 핀테크 인력 채용을 가장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회사들이 외국사례를 보면서 핀테크사업의 발전방향을 잡고 있으나 실제 경험이 없어 구체적 직무기술을 제공하기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헤드헌팅회사들은 금융회사들과 3~6개월 동안 직무기술을 조율하는 과정을 통해 필요한 인재에 대한 체계를 잡고 있다”고 말했다.

유통회사들도 금융회사보다 수요는 적지만 핀테크 관련 인력 채용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금융회사들은 최근 핀테크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면서 시장을 선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6일 인터넷전문은행의 시범단계인 모바일 전용 은행서비스 ‘위비뱅크’를 내놓았다. 위비뱅크는 중금리 대출상품 ‘위비모바일대출’로 약 30억 원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IBK기업은행도 모바일 은행서비스 ‘IBK원뱅크’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기업은행도 인터넷전문은행 시장에 뛰어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외환은행 등도 핀테크기업 지원방안을 연이어 내놓으면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

카드회사들도 빅데이터에 기초한 핀테크서비스를 지난해부터 계속 출시하고 있으며 보험회사들도 온라인 보험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은 최근 “핀테크는 전통적 금융영역인 결제와 송금단계를 지나 소액 자산관리로 진화하고 있다”며 “핀테크가 2020년 금융시장의 30%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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