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한국조선해양 매수의견 유지", 공사손실충당금 환입으로 실적 좋아져

고우영 기자 kwyoung@businesspost.co.kr 2019-07-26 09:54: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조선해양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한국조선해양 매수의견 유지", 공사손실충당금 환입으로 실적 좋아져
▲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26일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한국조선해양 목표주가를 17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5일 한국조선해양 주가는 10만2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 연구원은 “공사손실충당금 환입이 조기에 이뤄져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데 기여했다”며 “하반기에도 LNG 캐리어 단기 용선료 등이 강세를 유지해 수주목표량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조선해양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9229억 원, 영업이익 554억 원을 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영업이익은 51억 원 적자가 예상됐는데 이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이유는 강재 가격이 인하돼 공사손실충당금이 일부 환입(현대중공업 270억 원, 현대삼호중공업 200억 원, 현대미포조선 60억 원 수준)됐고 환율 상승효과도 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하반기에도 공사손실충당금의 환입이 지속돼 한국조선해양의 영업이익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유 연구원은 “LNG 캐리어의 가격 인상에 힘입어 하반기부터 공사손실충당금 환입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예상보다 조기에 환입이 발생했다”며 “하반기에 강재 가격의 인상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공사손실충당금 환입이 하반기에도 지속돼 한국조선해양의 실적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높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는 용선료도 하반기 한국조선해양 실적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 연구원은 “LNG 캐리어 단기 용선료와 스팟 용선료가 모두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스팟 발주량도 기대해볼 수 있어 무난하게 수주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조선해양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4조6144억 원, 영업이익 188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1.4%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

인기기사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윤석열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 "어린이 만나는 건 항상 설레는 일" 손영호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한명호 LX하우시스 복귀 2년차 순조로운 출발, 고부가 제품 확대 효과 톡톡 장상유 기자
버크셔해서웨이 1분기 애플 지분 1억1천만 주 매각, 버핏 "세금 문제로 일부 차익실현" 나병현 기자
저출산 위기에도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 '미래세대 배려 없다' 비판 목소리 이준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