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인공지능(AI) 기술 사업화를 지원한다.
네이버는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인공지능 개방형 경진대회 ‘AI 스타톤 2019’가 열렸다고 23일 밝혔다.
▲ 하정우 클로바 리더가 ‘AI 스타톤 2019’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 관련 사업화에 관심있는 200여개팀이 지원해 1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네이버는 참가자 대상 머신러닝 연구개발 플랫폼(NSML)과 자체 구축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 이번 대회를 통해 인공지능 스타트업을 발굴한다.
온라인 본선과 사업계획서 심사를 통해 선발된 최종 20팀에게는 총 32억 원(팀당 1억6천만 원)의 사업지원금이 지급된다.
온라인 본선은 22일부터 10일 동안 진행된다. 분야가 제한된 기존 AI 해커톤과 달리 컴퓨터 비전, 자연어처리, 음성신호처리, 시계열 예측 등 총 20개의 문제가 다양하게 출제됐다.
참가자들은 최대 3개의 주제를 선택할 수 있다. 높은 점수를 낸 상위 30개 팀은 사업계획서 검토 대상이 된다. 8월 중 최종 선발되는 20개 팀을 발표한다.
이번 대회의 참가자들은 네이버에서 자체 개발한 머신러닝 클라우드 플랫폼 NSML을 통해 모델 개발에 필요한 GPU 자원과 환경을 지원받는다. 참가팀들의 순위도 NSML 랭킹보드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에서 AI-Hub를 통해 공개한 및 자체 구축 데이터를 기반으로 문제를 개발하고 인공지능 연구원들의 실시간 멘토링도 지원할 계획을 세웠다.
김성훈 네이버 Clova AI 리더는 “앞으로도 다양한 인공지능 관련 챌린지에 데이터와 문제를 제공하고 인공지능 인재들과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국내 인공지능 기술력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