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중공업, 주총장 파손과 생산방해 들어 노조에 90억 손해배상 청구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19-07-23 17:19: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중공업이 노동조합을 상대로 90억 원 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추진한다.

현대중공업은 노조가 법인분할 주주총회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주총장을 점거하고 파업 때 생산을 방해해 손해를 끼쳤다는 이유로 노조측을 상대로 90억 원 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중공업, 주총장 파손과 생산방해 들어 노조에 90억 손해배상 청구
▲ 파손된 울산 한마음회관. <연합뉴스>

그 첫 조치로 현대중공업은 이날 자체 추산한 손실액 92억 원 중 우선 30억 원을 놓고 노조측을 상대로 울산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청구소장을 제출했다.

현대중공업은 노조가 법인분할안건을 승인받은 임시 주주총회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주주총회장으로 예정됐던 울산 한마음회관을 점거해 수영장과 음식점 등의 영업을 방해하고 극장 기물을 파손하는 등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한다.

나머지 금액을 놓고는 자료를 확보하는 대로 추가 소송을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앞서 11일부터 19일까지 법원은 현대중공업의 박근태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 지부장과 노조 간부 1명을 대상으로 하는 예금 가압류 신청과 노조 간부 8명에 제기된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각각 받아들였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회사 측의 피해를 입증할 만한 자료를 계속 찾고 있다”며 “불법행위와 관련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원칙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도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계엄 핵심' 김용현 극단적 선택 시도하다 저지 당해, 법무부 "건강 양호"
[11일 오!정말] 이재명 "탄핵으로 정치 불확실성 해소, 경제회복 전제조건"
테슬라 중국에서 12월 첫째 주 판매 호조, 연말 할인정책 효과
계엄 이후 외국인 수급 보니, 호실적 '방산주' 웃고 밸류업 '금융주' 울고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