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중국 BOE와 아이폰 올레드 공급 경쟁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7-23 09:56: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디스플레이가 아이폰용 올레드패널 공급을 놓고 LG디스플레이, 중국 BOE와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외국언론이 전망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3일 증권사 바클레이 분석을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용 올레드패널 공급사를 적극적으로 다변화하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중국 BOE와 아이폰 올레드 공급 경쟁
▲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삼성디스플레이는 2017년 출시된 아이폰X와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XS 시리즈에 탑재된 중소형 올레드패널을 모두 독점으로 공급했다.

하지만 올해 출시되는 아이폰에는 처음으로 삼성디스플레이 외에 LG디스플레이의 중소형 올레드패널도 일부 물량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클레이는 중국 BOE도 이르면 내년부터 아이폰용 올레드 공급사로 새로 진입하면서 애플의 올레드패널 거래선 다변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포브스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아이폰용 올레드 공급을 놓고 LG디스플레이, BOE와 경쟁하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은 일반적으로 디스플레이와 같은 핵심부품을 사들일 때 거래선을 다변화해 수급망을 안정화하고 업체들 사이 가격 경쟁을 유도하는 전략을 쓴다.

포브스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일본의 디스플레이소재 수출규제로 올레드패널 생산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떠오르는 점도 애플이 거래선 다변화를 추진하는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도 아이폰용 올레드 공급물량을 경쟁사에 빼앗기지 않으려면 가격 경쟁에 뛰어들어야 해 수익성에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아이폰에 최대 주사율이 120Hz인 새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기 위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를 상대로 패널 공급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

120Hz 주사율의 디스플레이는 1초에 120장의 영상을 화면에 띄우는 기술로 기존 아이폰의 60Hz 디스플레이와 비교해 화면 구동이 훨씬 매끄럽게 느껴진다는 장점이 있다.

애플은 이미 프리미엄 태블릿PC ‘아이패드프로’에 120Hz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