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통해 효성은 2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1311억 원을 올려 2019년 연간 영업이익 1465억 원과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오 연구원은 “효성굿스프링스의 실적이 좋아진 방향성과 효성티앤에스의 해외부문 성장, 상장 자회사들의 지분법손익 호조를 고려하면 하반기에도 실적이 눈에 띄게 좋아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바라봤다.
한국은행이 최근 기준금리를 떨어뜨렸고 앞으로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점도 효성의 높은 배당수익률을 돋보이게 만들 요소로 꼽혔다.
오 연구원은 “효성은 2020년의 예상 주당 배당금 5천 원과 비교한 현재 배당수익률이 6.4%에 이르러 코스피 상장기업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금리 인하 추세에 따른 상대적 투자매력이 부각되고 좋은 실적을 통해 배당금과 관련된 불신도 잦아들 수 있다”고 봤다.
효성은 2020년에 영업이익 2436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 예상치는 2019년보다 66% 많고 연초의 시장 기대치 1200억 원를 2배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