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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 일본, 모두 보이스피싱에 몸살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5-06-11 20: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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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가 국내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등에서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금융사기를 막기 위한 3국 공조체제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 중국 일본, 모두 보이스피싱에 몸살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해외 주요국의 금융사기 피해실태, 대응책, 시사점’을 보면 일본과 중국에서도 금융사기 건수와 피해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해 보이스피싱 사건이 1만1257건 발생했다. 2013년 9204건보다 22% 늘었다. 지난해 피해금액은 376억 엔으로 2013년 259억 엔보다 45% 증가했다.

일본은 2004년 처음 보이스피싱 사건이 터졌다. 그 뒤 발생건수가 2008년까지 증가했다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2012년부터 다시 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이 212억 위안(3조8천억 원)에 이르렀다. 2013년 100억 위안에서 2배 이상 늘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이 2165억 원으로 나타났다. 2013년 1365억 원보다 약 59% 증가한 것이다.

한국, 중국, 일본은 보이스피싱 사기수법이 서로 비슷한 것으로 분석된다. 세 나라 모두에서 국가기관이나 지인을 사칭해 금융범죄에 연루됐다며 돈을 받아내는 수법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3국이 공조해 공동대응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한국, 중국, 일본 등 세 국가가 협력체계를 구축해 공동대응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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