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현 연강재단 이사장이 예술의 전당 이사장에 임명됐다.
박 이사장은 박두병 두산그룹 창업주의 사남으로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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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현 연강재단 이사장 |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예술의전당 신임 이사장에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의 임기는 2018년 6월까지 3년이다.
박 이사장은 두산그룹 박두병 초대 회장의 사남이다. 형으로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박용오 성지건설 회장,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이 있다.
박용만 현 두산그룹 회장은 박 이사장의 동생이다.
박 이사장은 의사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병원장을 맡는 등 두산그룹 경영에서 한발 물러서 있었다. 그러나 두산가에서 이른바 '형제의 난'이 벌어진 뒤 박 이사장이 잠시 두산그룹 회장을 맡기도 했다.
박 이사장은 2012년 동생 박용만 회장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학계로 돌아갔다.
박 이사장은 현재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 이사장, 두산건설 회장 등을 맡고 있다.
박 이사장은 두산연강재단 이사장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이사장, 한국메세나협회 회장 등을 거치며 문화예술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해 왔다.
문체부 관계자는 "박 이사장의 예술계 관련 경험이 향후 예술의전당 위상제고와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