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동국제강, 재무구조 개선 위해 포스코 주식 모두 매각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5-06-11 17:18: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동국제강이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포스코 주식을 전량 매각했다.

동국제강은 보유중이던 포스코 주식 20만 주(0.23%)를 지난달 모두 처분했다고 11일 밝혔다.

  동국제강, 재무구조 개선 위해 포스코 주식 모두 매각  
▲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주당 매각 가격은 25만 원 초반으로 전체 매각대금은 500억 원 가량이다. 동국제강은 2005년 포스코 주식을 75억여 원에 매입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지난달 포스코강판 지분 매각과 비슷한 시기에 포스코 주식을 처분했다”며 “선제적 구조조정과 유동성 확보를 위한 것으로 포스코와 협력관계는 변동이 없다”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지난달 19일에도 포스코강판 주식 58만여 주를 전량 매각했다. 동국제강은 KISCO홀딩스(2.22%), 한국철강(2.94%), 웅진홀딩스(0.45%) 등의 상장사 보유지분도 상당수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도 지난 9일 철의 날 행사에서 “포스코강판 등 핵심자산은 다 팔았다고 보면 된다”며 “자산유동화로 월 7천억 원 정도 가용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동국제강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식은 신성컨트럴, 에이스지앤월드 등 비상장 주식들뿐이다.

동국제강은 철강경기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지난해 6월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고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7월 1499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고 올해 1월1일 계열사 유니온스틸을 흡수합병해 자산을 7조4천억 원에서 8조892억 원으로 늘렸다.

동국제강이 지난 4월 삼성생명에 매각한 서울 수하동 본사 사옥인 페럼타워의 매각대금 4200억 원은 지난달 예정대로 입금됐다.

동국제강의 현금과 현금성 자산은 현재 약 1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씨저널] 한컴그룹 '변방' 한컴라이프케어, '방산 전문가' 김선영 어떻게 괄목상대 영..
김연수가 맡은 한글과컴퓨터 아버지 때와 뭐가 다를까, 사업 재편의 마지막 퍼즐 AI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인수 15년 '대를 이을 기업'으로 키워, 오너 리스크는 현재 진행형
한국금융지주는 김남구 오너 위상 굳건, 그런데도 지배구조 개선 목소리 나오는 이유
[씨저널] 한국투자증권 순이익 너무 좋다, 김남구 증권 의존 너무 높아 종합금융그룹 가..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임기 1년 얼마나 이어갈까, 김남구 '한 번 믿으면' 파격적 ..
[채널Who] 보령 제약사 넘어서 우주 헬스케어 기업 될 수 있을까, 김정균 미래 전략..
[씨저널] 정주영 넷째동생 '포니정' 정세영과 아들 HDC그룹 회장 정몽규 가족과 혼맥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