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카카오톡 새 광고상품인 ‘톡비즈보드’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3분기부터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 여민수(왼쪽) 조수용 카카오 공동 대표이사. |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카카오 목표주가를 16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카카오 주가는 13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톡비즈보드는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체 광고매출에서 카카오 플랫폼 비중이 점점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톡비즈보드에 광고를 올리는 대표적 기업은 쿠팡과 마켓컬리, 신세계 SSG닷컴, 메리츠화재 등이다.
5월부터 진행된 톡비즈보드 시범운영에서 평균 광고비 대비수익률(ROAS)이 400%이상을 보여 기존 배너광고보다 높은 성과를 내는 것으로 파악됐다.
2뷴기 톡비즈보드를 통해 거둔 광고매출은 약 370억 원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더해 카카오플랫폼 광고매출이 증가하고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한 거래액이 증가해 카카오톡에서 2분기 매출 1317억 원을 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분기보다 35% 증가하는 것이다.
전체 광고매출 가운데 카카오 플랫폼 비중은 2018년 36%에서 2020년 61%까지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이 밖에 음악과 게임 등 콘텐츠부문에서 2분기 매출 3960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늘어나는 것이다.
카카오는 2분기 매출 7206억 원, 영업이익 335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매출은 23.1%, 영업이익은 21.5% 늘어나는 것이다.
카카오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9766억 원, 영업이익 166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23.2%, 영업이익은 128.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