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 환전을 거치지 않고 위안화로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NH농협은행은 16일부터 중국에 유학하는 자녀의 대학등록금 등을 중국 교통은행 계좌에 위안화(CNY)로 직접 송금하는 ‘위안화유학비 송금’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 NH농협은행은 16일부터 중국에 유학하는 자녀의 대학등록금 등을 중국 교통은행 계좌에 위안화(CNY)로 직접 송금하는 ‘위안화유학비송금’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 NH농협은행 > |
중국 유학생 또는 중국에 유학하는 자녀가 있는 개인고객은 대학교 등록금과 해외유학생 본인 거주 목적의 부동산 임차보증금 및 월세를 보낼 때 위안화 유학비 송금을 이용할 수 있다.
위안화 유학비 송금을 이용하려면 등록금고지서나 임대차계약서 등 증빙서류를 들고 NH농협은행 영업점을 방문해야 한다.
기존에는 미국 달러화로 송금한 뒤 위안화로 돈을 찾아야 했기 때문에 두 번 환전하는 비용이 발생했다.
중국 교통은행 지점 2700여 곳에서 돈을 찾을 수 있으며 영업일 3시 이전에 돈을 보내면 중국에서 송금한 날에 돈을 출금할 수 있다.
NH농협은행은 위안화 유학비 송금 출시를 기념해 올해 말까지 해외송금 수수료를 면제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객은 전신료 8천 원만 부담하면 중국에 돈을 보낼 수 있다.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은 “위안화로 직접 중국에 송금하기 원하는 고객의 수요를 반영해 중국 교통은행과 함께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고객의 수요를 반영한 편리하고 저렴한 해외송금서비스를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