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모티브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S&T모티브의 전기차용 부품 공급이 현대차그룹에 이어 GM까지 확대되면서 중장기적 성장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5일 S&T모티브 목표주가를 기존 4만2천 원에서 5만4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2일 S&T모티브 주가는 4만6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T모티브는 주로 현대차그룹 계열사에 전기차용 모터 등 친환경차 부품을 공급하며 실적을 올린다.
장 연구원은 S&T모티브가 현대차그룹에 이어 GM을 전기차용 부품의 잠재적 고객사로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GM이 2022년 이후 대형SUV 등 레저용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새 플랫폼 출시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S&T모티브의 전기차용 부품 패키지를 들여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장 연구원은 “S&T모티브는 GM에 모터와 감속기 등 전기차용 패키지를 납품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대차그룹과 더불어 S&T모티브의 실적을 견인하는 양대산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T모티브의 기존 고객사인 현대차그룹도 친환경차 중심의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실적 증가에 꾸준히 힘을 보탤 공산이 크다.
S&T모티브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840억 원, 영업이익 68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7% 줄지만 영업이익은 21.4%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