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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양회 주가 오를 힘 갖춰", 원가 경쟁력 확보해 수익성 좋아

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 2019-07-15 08: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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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양회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품 차별화가 어려운 시멘트산업에서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진행해 수익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양회 주가 오를 힘 갖춰", 원가 경쟁력 확보해 수익성 좋아
▲ 홍사승 쌍용양회 대표이사 회장.

김치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쌍용양회 목표주가를 7800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새로 제시했다.

직전 거래일인 12일 쌍용양회 주가는 6080원으로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사모펀드를 대주주로 두고 있는 기업의 장점은 기업가치를 올릴 수 있는 기회에 적시성 있게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점”이라며 “쌍용양회는 2017년부터 폐열발전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설비투자를 늘려 수익성 향상을 위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쌍용양회는 2016년 한앤컴퍼니에 인수된 이후 비핵심 계열사를 매각하고 구조조정을 실시해 영업이익률을 크게 높인 것으로 파악된다. 

2018년 영업이익률은 16% 수준으로 7% 정도인 경쟁사와 비교해 독보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설비투자 확대에 힘입어 추가로 수익성을 높일 기반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쌍용양회는 2017년부터 폐열발전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에 1300억 원을 웃도는 투자금을 집행해 왔는데 이에 따라 EBITDA(세전·이자 지급 전 이익)가 2018년 3821억 원에서 2019년 4100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쌍용양회 배당수익률은 2017년 5.7%, 2018년 5.9%인데 코스피 상장업체 가운데 배당수익률이 5%를 넘는 업체는 5개에 불과하다”며 “기업가치 증대에 필수적 투자를 제외한 이익을 배당으로 환원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쌍용양회는 올해 매출 1조5080억 원, 영업이익 255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0.1% 줄지만 영업이익은 3.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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